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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단풍 일찍 오느라 치장 덜했나/지리산·덕유산 벌써 ‘불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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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단풍 일찍 오느라 치장 덜했나/지리산·덕유산 벌써 ‘불긋’

입력
1998.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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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 부족 곱지는 않을듯올 가을에는 예년보다 일찍 단풍이 들겠으나 색깔은 곱지 않을 전망이다.

임업연구원측은 27일 『여름에 햇빛을 충분히 쬐야 단풍이 곱게 든다』며 『올해는 장마가 2주일 이상 길어진데다 장마후에도 비가 자주 와 일조량 부족으로 식물들이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못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들어 26일까지 전국 10대 도시 평균 일조시간은 1,271.2시간으로 예년보다 193.8시간이나 적었다. 특히 식물의 생장이 가장 왕성한 8월에는 일조시간이 평년의 3분의 2수준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예년같으면 9월 하순에야 일부지역에서 첫 단풍이 들었으나 올해는 벌써 지리산과 덕유산 등에서 단풍이 들 조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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