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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뜨거운 스타 보고서/내달 하원 법사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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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뜨거운 스타 보고서/내달 하원 법사위 제출

입력
1998.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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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윈스키 성관련 고백 등 일부 노골적 내용 담겨/클린턴측 반박문 검토전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섹스 스캔들과 관련,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 대한 탄핵여부를 최종 가늠할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의회보고서 제출이 내달로 다가오면서 백악관이 긴장하고 있다.

스타 검사는 300쪽 분량의 보고서 초안을 최종 손질하고 있는 단계이며 다음달 하원 법사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맞서 클린턴의 변호팀 역시 스타보고서를 반박하기 위한 자체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백악관의 한 고위관리가 말했다.

한 소식통은 철저히 보안에 부쳐진 보고서 내용과 관련, 『사람들은 일부 변태적 내용에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들이 보고서를 읽고 집어던지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클린턴의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지만 보고서가 나오면 단숨에 곤두박질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검사는 의회보고서에서 클린턴의 위법행위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적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는 클린턴이 르윈스키에게 준 각종 선물을 비롯, 르윈스키의 성관련 고백을 담은 음성테이프, 클린턴과 성접촉을 가질 당시 르윈스키가 입었다는 드레스, 클린턴의 증언을 담은 비디오테이프 등 관련 증거물들을 모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측은 스타보고서에 대해 일단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배리 토이브 대변인은 『보고서에 무슨 내용이 담길 지 모르고 있으므로 논평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린턴의 정치적 자문팀은 스타보고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의 자체보고서를 작성, 의회에 제출할 것을 권고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헨리 하이드 하원 법사위원장은 스타보고서 제출에 대비, 의사당 인근 건물에 보안카메라가 설치된 사무실을 예약하는 등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워싱턴afp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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