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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들바람 불면/호박·갈치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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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들바람 불면/호박·갈치 제철

입력
199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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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내달까지 단맛 절정 레인지에 익히면 수월/갈치­요즘 기름기 자르르 지질땐 밀가루 살짝식품은 제철에 먹어야 제맛이다. 요새 시장에는 단호박과 갈치가 많다. 동그랗고 파란 몸통에 찌면 고구마처럼 단맛이 나는 단호박은 9월까지가 한창. 값은 어린애 머리통만한 것이 1,000∼2,000원. 갈치도 선들선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지금부터가 제철이다. 11월까지 제일 많이 잡힌다. 다른 때보다 씨알이 굵고 기름기가 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잘 잡히지 않던 갈치가 이달 들어 전년 동기보다 세배쯤 어획량이 증가했다. 잔갈치는 2,000∼3,000원, 크고 좋은 놈은 1만원까지 있고 중간 것은 6,000∼8,000원 한다. 금값이던 갈치로서는 제법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이동순 동양매직요리연구소장이 갈치와 단호박 요리를 일러준다. 이소장은 단호박을 찔 때 찜통 대신 껍질을 벗겨 레인지용 그릇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익히면 훨씬 수월하다고 귀띔한다. 갈치 조림은 자주 뒤집으면 살이 부서지니까 뒤집지말고 양념장을 끼얹어가며 조리는 게 요령. 갈치 밑에 무 대신 무청이나 우거지, 토란대를 깔고 조려도 맛있다. 갈치를 프라이팬에 기름 둘러 지질 때는 밀가루를 입히면 살이 눌어붙지 않아 좋다. 재료는 4인분 기준.

▷단호박고로케◁

겉은 아삭아삭, 속은 보들보들, 맛은 달콤해서 아이들이 반기는 간식거리.

<재료> 단호박 ½, 붉은 피망, 푸른 피망 각 ½개, 건포도 60g, 옥수수(캔) 60g, 밀가루, 달걀, 빵가루, 소금, 식용유(튀김용)

<만드는법> 단호박은 씨와 껍질을 없애고 푹 쪄서 으깬다. 피망은 잘게 썬다.단호박, 피망, 건포도, 옥수수를 섞어 한 입 크기 타원형으로 빚어 밀가루, 달걀 푼 것, 빵가루를 묻혀 튀긴다.

▷갈치조림◁

<재료> 갈치 1마리, 무 250g, 참기름 고춧가루 각 ½큰술. 양념장=간장 2큰술, 물 4큰술,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½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 각 ½ 큰술, 대파(어슷 썬 것) ½대.

<만드는법> 갈치는 내장 빼고 표면을 칼로 긁어준 뒤 7㎝ 길이로 토막낸다. 무는 1㎝ 두께로 납작하게 썬다. 냄비에 무와 참기름, 고춧가루를 넣어 센불에서 살짝 볶는다. 냄비 밑에 무를 나란히 깔고 갈치토막을 놓은 후 양념장을 올려 끓인다.

▷단호박부침개◁

<재료> 단호박 ½, 소금 약간, 피망 1개, 치즈2장, 부침가루 1컵, 물 6큰술, 식용유

<만드는법> 단호박을 껍질 벗겨 채썬 다음 소금을 뿌려 절인다. 피망과 치즈는 다진다. 단호박, 피망, 치즈에 부침가루와 물을 넣어 약간 걸죽하게 반죽해서 팬에 기름 두르고 지져낸다.

▷단호박죽◁

간단한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어른 아이 누구나 좋아한다.

<재료> 단호박 ½, 물 3컵, 찹쌀가루 ½컵, 소금 ½작은술, 설탕 4작은술

<만드는법> 단호박은 씨 빼고 껍질 벗겨 푹 쪄서 으깬다. 이것을 냄비에 물과 같이 넣고 약한 불에서 찹쌀가루를 풀고 소금 설탕을 넣고 저으면서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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