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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大 인력 20% 감축/보직교수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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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大 인력 20% 감축/보직교수 대폭 축소

입력
199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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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의 조직과 인력이 20% 감축된다. 보직교수도 대폭 줄어들고 특호봉제가 폐지된다.교육부는 26일 국립대의 고비용·저효율구조 개선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립대 조직개편및 인력감축 계획을 확정, 국립학교설치령 등 관련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대학 규모별로 하부조직의 설치기준을 설정, 교무처와 학생처·기획연구실을 통·폐합하는 등 전체 조직의 20.3%를 감축토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6개 처·실·국이 4개로, 과와 담당관이 22개에서 16개로 줄어드는 등 51개 국립대(산업대 교대 전문대 포함)의 하부조직이 512개에서 408개로 104개 감축된다. 행정인력도 2000년까지 현정원(8,069명)의 19.8%인 1,603명을 감축, 사립대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또 대학본부의 부처장과 부실장제를 전면 폐지(19교 58명)하는 등 조직축소로 보직교수가 120여명 줄어든다. 부처장, 처장·실장및 단과대학장 등 보직교수에 대한 특호봉제(2∼4호)를 폐지하는 대신 보직에 상응하는 직책수당만 지급된다. 지금까지 보직교수가 되면 차관급 또는 1급수준의 보수와 퇴직금을 받고, 수업시간도 감면받는 등 특혜논란이 많았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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