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빌(미노스캐롤라이나주) 외신=종합】 강력한 허리케인 「보니」가 빠른 속도로 미국 동남부지역으로 접근함에 따라 현지의 해변과 인근 섬에 머물던 피서객과 주민 50만여명이 25일 긴급 대피했다. 시속 185㎞의 강풍을 동반한 「보니」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현재 시속 26㎞의 속도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향해 서북진하고 있으며 26일 새벽 무렵에는 해안지대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정부 당국은 동부 해안 일대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효하고 「보니」의 진행방향에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의 섬주민 31만여명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북부 지역 관광객 및 주민 22만여명 등에 대해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관광객과 주민들이 대피에 나서면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외곽 제방도로에서 내륙으로 통하는 도로마다 차량 행렬로 큰 혼잡을 이뤘다. 미 해군도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에 있는 항공모함과 잠수함 등 60여척을 항구 밖으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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