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강력한 정치개혁 의지에 발맞춰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되 비례대표 지분을 대폭 확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수를 1대1 비율로 선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의원정수를 현재 299명에서 250여명 정도로 감축,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을 1대1 비율로 선출할 경우 지역구 의원수는 현재 253명에서 절반 정도로 줄어들게 돼 정치권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국민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배·金令培)는 25일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정치개혁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국회의장의 당적보유 금지조항을 입법화하고 국회의 상시 개원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임시국회를 매달 1일 자동개회토록 하는 데에도 대체로 의견을 접근시켰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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