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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컴 ‘1945∼1949’ 5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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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컴 ‘1945∼1949’ 5권 출간

입력
199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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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한권씩’ 삶의 풍경 생생히/당시 사진·삽화 총동원/2002년까지 계속 발간창립 4년째인 도서출판 윤컴이 우리 근·현대사 읽기를 연도별로 시작했다. 45년에서 49년까지, 이번에 1차분으로 모두 다섯 권의 책이 한꺼번에 선보였다. 권마다 1년치의 풍속화가 50편 가까이 실려 있다.

잘 났든 못 났든 우리의 과거를 동등하게 포용한다. 「히로히토의 힘없는 목소리」를 필두로, 「몸뻬를 버리자」 「일본놈 일어난다」 「아라이와 도르마키를 한 여성들」 등 얼핏 보기에 상치되는 풍경들이 당시 사진, 기사, 삽화 등 가능한한 모든 자료를 토대로 재현된다. 해방공간의 숨가쁜 정쟁에서 잃어버린 시간들의 사회문화사다.

46년의 부녀자 매매금지와 아이스크림 안 먹기, 47년의 「숯불로 달리는 자동차」, 48년의 「너도나도 단발머리 퍼머」, 49년의 「낮술 판매금지」 등 지금 보면 우스개같은 해프닝들이 큰 사건들과 나란히 등장한다.

『자료의 수집 정리 분류에만 1년이 넘게 걸렸다』는 엮은이 우성흠(39)씨는 『21세기를 준비하자는 뜻에서 앞으로 2002년까지 우리 삶의 풍경을 담아내겠다』고 밝힌다. 연도별로 국내외 연표가 나란히 실려 있다. 이번 1차분은 「어렵고 힘든 시절, 그러나 꿈이 있던 시절」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각권 4,500원.<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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