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등 대그룹 계열사들이 인사·조직부문에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삼성그룹은 24일 계열사별로 조직개편과 인력감축을 추진하면서 임원급에 대해 1년단위의 유급 안식년제와 계약직, 자문역 제도 등을 최대한 활용해 임원의 숫자를 실질적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계약직 임원은 회사와 연봉계약을 체결, 대외적으로 임원직책을 유지하면서 특정 업무를 맡게 된다.
LG그룹의 LG산전도 올들어 5개 비주력 사업부문을 임직원 사업분할(Employee Buyout) 방식으로 분리시켰다. 이 방식은 사업부의 이사 부·차장급이나 우리사주조합이 기업의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것으로, 고위경영진이 사업부문을 분리해 나가는 경영자 사업분할(Manegement Buyout)과 인수 주체만 다를 뿐 비슷한 개념으로 분사방식의 일종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