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은 24일 제196회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앞으로는 총선후 최초 국회와 정기국회때만 개회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앞으로 연중 상시국회체제가 될텐데 매번 개회식을 가질 까닭이 없다』는 것. 다른 하나는 『개회식마다 국무위원들이 참석함에 따라 정부의 업무수행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반면 『올해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6차례의 임시국회가 개회식도 열지 못한채 공전됐던 것에 대한 여론의 비난을 감안한 것』이라는 해석도 많은데, 어쨌든 여야대립으로 「개회식도 못여는 임시국회」를 반복해온 구습은 이제 퇴출되는 셈이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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