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앞두고 강남일대 부유층 자제들에게 속칭 「1대 1 족집게 과외」를 알선해준 현직교사와 학원관계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현직교사들로부터 학생들을 소개받아 고액과외를 한 강남구 청담동 H학원 원장 김모(57)씨 등 학원관계자 2명에 대해 학원설립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불법과외를 한 학원강사 박모(3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학교 제자 2명을 김씨에게 소개시켜주고 수수료 200만원을 받은 강남 모 고교 교련교사 이모(44)씨에 대해 배임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모 고교 영어교사 염모(41)씨 등 현직교사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5월 모 여고 3학년 이모(18)양의 부모에게 3,800만원을 받고 국어 영어 수학에 대해 6개월간의 개인교습을 하는 등 지금까지 고교생 90여명에게 1인당 최고 8,000만원에 불법과외를 해준 대가로 모두 3억여원을 챙긴 혐의다.<유병률·손석민 기자>유병률·손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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