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野 의원 영입 全大이전 매듭방침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직후 새로 선출될 총재와 단독영수회담을 갖고 야당총재의 위상을 국정의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하는 큰 정치를 약속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 영수회담에서 국난극복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야당이 우려하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이나 표적사정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그러나 이미 탈당의사를 굳힌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의 영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를 추진키로 했으며 새 한나라당 총재에게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전당대회 이전에 이들의 영입을 매듭짓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국민신당 의원들은 이날 저녁 회동을 갖고 거취문제를 논의했으며 현역 의원 8명중 수도권의원 3∼5명이 주초에 탈당, 조만간 국민회의에 입당할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당초 예정대로 한나라당 전대 이후 야당의원을 영입할 경우 새로 선출되는 야당총재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따라서 전대 이전에 야당의원 영입을 대강 매듭지어 새로운 여야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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