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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다음 타깃은 월街?/다우존스 250P나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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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다음 타깃은 월街?/다우존스 250P나 빠져

입력
1998.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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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보복’ 등 악재/‘세계동반몰락’ 악몽도아시아에서 시작돼 러시아와 중남미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위기의 다음 타깃은 월스트리트인가? 미 CNN방송 인터넷판은 22일 특집기사에서 이같은 의문을 던졌다.

21일 한 주를 마감하는 월스트리트. 8,511.41로 시작한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오전장이 끝나갈 무렵 250포인트 이상이 빠졌다. 자금은 보다 안정적인 채권시장으로 대거 몰려 미재무부 발행 30년짜리 채권 수익률이 한꺼번에 연방준비이사회(FRB)이자율 5.5%에 휠씬 못미치는 5.39로 급전직하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대외채무 지불유예 선언, 중남미 주식시장의 대폭락 등 지난주 잇따라 닥친 세계 경제의 악재가 월스트리트의 동요를 부를 것이라고 진단한다. 더구나 미국의 수단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사일공격과 아랍권의 보복다짐으로 촉발된 세계정세의 위기 국면이 월스트리트에 대한 공격을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불안한 세계경제와 정치는 월스트리트를 공격 목표로 삼고 세계경제의 동반몰락을 초래 할 수도 있다는 악몽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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