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사보 혼자서 만들어요”/다양한 내용 싣기위해 하루종일 인터넷 항해삼성카드에서 근무하는 박주범(24)씨는 전자사보를 책임지는 웹편집장이다. 그는 혼자서 전자사보의 모든 내용을 기획하고 취재 및 편집은 물론 사진까지 담당한다.
삼성카드는 올 3월부터 인쇄매체로 발행하던 사보를 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는 전자사보로 전환했다. 아직까지는 사내 전산망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사내보지만 이달말부터 삼성그룹 모든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그룹 전산망에 공개할 계획이다.
실리는 내용은 사내뉴스, 영업소 현장탐방기, 임직원 동향, 직원들의 기고와 영화, 음악, 서평 등 문화정보들이다. 사내뉴스의 경우 알릴 사항이 생길때마다 매일 게재하며 다른 코너들은 월 단위로 내용이 바뀐다.
박씨는 전자사보 제작을 위해 삼성SDS의 정보통신교육센터인 멀티캠퍼스에서 올해초 두달동안 전자사보 편집 및 자바프로그래밍 등 인터넷 전문교육을 받았다. 요즘은 세련된 디자인을 참조하고 다양한 내용을 싣기 위해 하루종일 PC앞에 앉아 인터넷을 뒤지고 있다.
박씨의 전공은 문헌정보학. 97년 2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처음 입사한 곳이 삼성카드였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지편집위원을 맡았던 경험덕분에 입사하자마자 사보를 맡게 됐다.
원래 꿈은 글쓰는 것을 좋아해 작가가 되는 것. 취미는 등골이 오싹한 공포영화보기와 신문에 나오는 십자말풀이. 특기는 에어로빅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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