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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 죽음 모면 ‘알라가 도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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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 죽음 모면 ‘알라가 도왔나’

입력
1998.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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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기지서 만찬 갑자기 취소【이슬라마바드 DPA 연합=특약】 미 대사관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내 테러기지에 미사일 폭격을 가한 20일 저녁 기지에서 예정된 만찬을 전격 취소함으로써 죽음을 모면할수 있었다고 파키스탄의 한 일간지가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라덴은 20일 저녁 수도 카불에서 남동쪽으로 94㎞ 떨어진 코스트의 하르카툴 지하드 알­이슬라미 훈련캠프에서 사령부와 만찬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다. 신문은 그러나 라덴이 아무런 이유없이 이 만찬을 전격 취소했다며 『라덴이 만약 만찬을 취소하지 않았다면 그는 물론, 핵심 사령부 전체가 토마호크 미사일에 의해 완전 붕괴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폭격당한 기지중 2곳은 완전 파괴됐다』며 이곳은 보스니아, 필리핀, 카슈미르에 활동중인 테러리스트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파키스탄인들이 운영하고 있던 게릴라 캠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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