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땐 주거래銀 ‘떼논 당상’/포드도 ‘자금흐름’ 성적 강화독일 코메르츠은행은 왜 기아 아시아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었을까. 포드자동차가 기아 아시아자동차 국제입찰에 최근 외환은행과 합작한 코메르츠은행과 컨소시엄을 형성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메르츠은행이 포드와 함께 기아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양측 모두 향후 국내진출을 위해 일거양득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코메르츠은행은 지난달말 외환은행에 3,500억원을 투자, 한국은행에 이어 최대주주가 됐다. 포드는 바로 이 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낙찰자 선정 평가기준중 총 배점의 30%를 차지하는 「장기 자금흐름」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메르츠은행측도 마찬가지다. 포드가 낙찰받을 경우 향후 기아의 주거래은행은 코메르츠은행의 합작사인 외환은행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포드가 낙찰자로 선정될 경우 코메르츠는 외환은행과의 합작이후 매머드급의 첫 고객을 확보한다는 상징성도 크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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