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졸 7만명에 일자리제공… 2,170억 예산 마련”정부는 대학졸업자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공무원을 약 2만명 신규채용하는 등 7만2,000명이상의 대졸 미취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170억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2일 『올 대졸자중 취업대상 인력이 17만명에 달하고 있으나 실제 취업인력은 3만명내외에 불과하다』며 『대졸자의 취업을 늘리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범 정부차원에서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진념(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이와 관련, 『대졸자의 신규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과 정보화촉진기금 직업훈련촉진기금 및 각 부처의 예비비등을 총동원하는등 다각적인 예산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대졸 미취업자 1만명을 정부가 인턴직원(임시직 공무원)으로 채용토록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특히 교육직에 2만명가량을 신규 채용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대책을 수립중이다.
정부는 대졸자를 교육공무원에 채용하기 위해 60세이상 교육공무원 1만명가량을 연차적으로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60세이상 공무원은 1만7,000여명이며 60세이상 공무원 1명을 퇴임시킬 경우 신규교육공무원 2.8명을 채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대졸자들의 취업을 늘리기 위해 노동부를 주축으로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되 국무조정실이 수시로 진행상황을 점검키로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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