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폭발물이 발견된 슈퍼마켓에서 11시간만에 원인불명의 또 다른 화재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1일 오전 6시20분께 서울 광진구 군자동 화양시장내 H슈퍼에서 불이나 매장 120평중 40여평을 태우고 8,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20분만에 진화됐다. 시장상인들은 『「쿵」하는 폭발음이 난뒤 불길이 솟았다』며 『사고 당시 시장에는 전원이 나가있어 누전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20일 오후 7시15분께 화재현장에서 6∼7m 떨어진 슈퍼마켓 창고에서 종업원 최모씨가 길이 14㎝가량의 유리병용기에 휘발유와 함께 들어있는 사제폭발물 7개를 발견, 신고했다. 경찰은 당초 폭발물발견 사실을 감춘채 전기누전 등에 의한 단순화재사건으로 처리했다가 폭발음이 났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자 뒤늦게 폭발물에 의한 방화가능성 등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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