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복(魏聖復) 신임 조흥은행장은 21일 「선(先)합병, 후(後)외자유치」 방식으로 은행경영을 정상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위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인투자자들은 정부지원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투자할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선 결국 합병을 먼저 추진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이상 은행들에 대한 경영진단이 끝나 그 결과가 나오면 합병을 원하는 은행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합병추진시기는 9월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행장은 『무수익여신의 비율이 총여신의 33%에 달하고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을 45%가격에 매입해줄 경우 정부가 합병시 지원해줘야 할 규모는 1조7,00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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