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포기… 내달 1일 낙찰21일 마감한 기아 아시아자동차 국제입찰에 현대 대우 삼성 포드 등 4개사가 참여, 기아인수전은 당초의 5파전에서 4파전으로 압축됐다.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던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입찰을 포기했다.
기아의 이종대(李鍾大) 사장은 이날 입찰마감직후 『대우와 현대는 단독으로, 삼성과 포드는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면서 『10여명으로 구성된 낙찰자 선정평가심사단을 구성해 다음달 1일 낙찰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19면>관련기사>
삼성은 일본의 종합상사, 기아의 협력업체, 해외자동차 딜러, 계열사(삼성전기) 등 5개사로, 포드는 일본의 마쓰다와 종합상사인 이토추, 외환은행과 합작관계인 독일계 코메르츠은행 등 4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포드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입찰마감 이후 『이번 국제입찰을 위해 세계적 투자자문기관인 JP모건이 작업을 해 코메르츠은행을 컨소시엄에 참여시켰다』면서 『스웨덴의 스카니아사는 컨소시엄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낙찰후 아시아자동차 매입을 잠정적으로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기아측은 이날 『입찰조건에 컨소시엄 참여업체간 지분을 입찰당시의 상태로 향후 2년간 유지토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밝혀 입찰마감후 예상됐던 낙찰자를 중심으로 한 합종연횡은 불가능함을 지적했다.<이재열·장학만 기자>이재열·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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