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장기신용은행(長銀)은 21일 오노기 가쓰노부(大野木克信) 대표 등 3명의 경영진 퇴진과 해외지점·법인의 전면철수, 계열 논뱅크(비은행 금융기관)의 채권 포기를 주요 내용으로 한 구조조정안을 마련했다.장은은 그동안 추진해 온 스미토모(住友)신탁은행과의 합병 성사를 위해서는 부실채권 처리에 필요한 공적자금 도입에 앞서 경영책임의 명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사장 2명을 포함한 경영진이 퇴진하기로 했다.
회장 등 나머지 경영진은 당분간 잔류, 스미토모신탁과의 합병이 성사된 뒤 총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장은은 이에 따라 예금보험기구의 금융위기관리 심사위원회에 자기자본 강화를 위한 공적자금의 투입을 정식 요청할 예정으로, 공적자금은 5,000억∼8,000억엔이 투입될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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