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분기중 전국의 땅값이 전분기에 비해 9.49%나 하락해 사상 최대의 분기별 하락폭을 기록했다. 땅값 하락 추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올해 전체 땅값 하락폭은 지금까지 사상 최대였던 지난 93년의 기록(마이너스 7.38%)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20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가 내놓은 지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중 전국의 땅값은 전분기에 비해 평균 9.49% 하락했으며 1·4분기의 하락분(-1.27%)을 포함하면 올 상반기중 땅값은 지난 연말에 비해 10.6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95년초의 전국평균 땅값을 100으로 했을 때 올해 2·4분기의 땅값 지수는 90.98로 지난 89년(80.88)보다는 높지만 지난 90년(97.53)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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