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일 제10기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를 내달 5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북한은 이날 중앙방송 보도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소집에 대한 공시」를 발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1차 회의를 주체 87(1998)년 9월5일 평양에서 소집함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게 알린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의제에 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나 94년 7월8일 김일성(金日成) 주석 사망 이래 4년 2개월간 공석인 국가 주석직에 김총비서의 추대를 공식 결의, 「김정일 시대」의 개막을 내외에 과시하게 될 것이 확실시 된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정무원총리, 인민무력부장 등 20여개의 핵심보직을 비롯한 주요 공직에 대한 전면적인 인사개편을 단행, 혁명 1세대를 퇴진시키고 김정일 총비서의 측근들을 대폭 기용함으로써 지도체제를 크게 변모시킬 것으로 보인다.<이영섭 기자>이영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