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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프로선수 등 탈세조사/허위기장 도와준 세무사·회계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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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프로선수 등 탈세조사/허위기장 도와준 세무사·회계사도

입력
1998.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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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20일 연예인, 직업운동선수, 역술인 등 고소득 자유직업인들을 대상으로 탈세비리 일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또 소득세 신고때 이들의 허위 기장을 도와준 세무사나 공인회계사등 세무대리인에 대해서도 연계 조사키로 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수억원의 탈세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가수 김건모(金建模) 신승훈(申昇勳)씨처럼 자유직업인들 사이에 허위 기장신고가 관행화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르면 다음달중 허위기장 신고자 일제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등 연예인과 직업운동선수, 역술인 중 소득이 높은 사람의 명단을 작성, 올해 소득세 신고내용은 물론 과거 2,3년간의 수입금액을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전산분석 결과, 허위세금계산서로 경비를 과다 계상하거나 가짜영수증으로 증빙서류를 내는등 장부위조 혐의가 드러나면 음성 불로소득 엄단차원에서 정밀 세무조사에 나서 탈루액을 추징할 방침이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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