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제일은행에 지원한 후 9월초로 만기가 돌아오는 1조원의 저리 특별대출금(일종의 특융) 상환을 1년 더 연장해줄 방침이다. 단 지원금리는 2∼3%포인트 인상할 계획이다.한은 고위관계자는 20일 『제일은행의 국제입찰을 앞둔 상황에서 특별대출금을 회수할 경우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매각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재로선 회수가 타당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각완료후 제일은행이 정상화할 경우, 혹은 자구노력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회수가 가능하도록 단서를 붙일 방침』이라며 『정부도 출자한 상황에서 특별대출금 지원이 특혜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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