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위기에 몰린 중소기업가라면 최우선적으로 임의 화의를 모색하라」부도기업인들의 재기를 돕는 모임인 팔기회(회장 남재우·南在祐)는 19일 「임의화의 성공 10대 지침」을 발표하고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사업에 나섰다. 이제 부도를 내는 중소기업들의 회생은 대부분 임의화의 성사 여부에 달려있다는 것이 팔기회의 판단이다.
화의는 원래 법원이 결정하게 되어 있지만 올들어 기업부도가 크게 늘어나면서 법원의 화의인가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는데다 기업규모가 작은 중소업체는 법원에 화의를 신청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부도위기에 몰린 많은 중소기업들이 법원의 결정없이 채권자와 협의해 민간차원에서 부채상환조건을 결정하는 임의화의를 추진하고 있다. 팔기회 (02)5467878
팔기회가 제시한 임의화의 성공 10대 지침은 다음과 같다.
1.재기를 위한 확고한 신념과 불굴의 의지를 지녀야 한다.
2.명확한 채권채무 자료와 상환계획으로 채권자를 설득한다.
3.노사협력체제를 구축해 임의화의 추진에 앞서 대내적인 협조를 얻는다.
4.채권자의 폭력 폭언에 과민반응을 자제한다.
5.설비와 제품, 자재를 철저히 관리하여 불의의 손실을 예방한다.
6.부채 유예기간중에는 회사를 채권자와 공동경영하는 자세로 임한다.
7.유능한 참모를 영입하여 새로운 인재양성, 정보수집, 기술개발에 노력한다.
8.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관리와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9.신중한 자세와 인내심으로 신용회복에 총력을 경주한다.
10.건강한 심신과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여 활기찬 경영을 한다.<최원룡 기자>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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