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강원·충북·평화은행도/20,21일 주총 경영진 교체조건부승인판정을 받았던 조흥 외환 강원 충북 평화등 5개 은행의 경영진교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20, 21일 일제히 열린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행장은 3개 은행, 감사는 5개 전은행이 교체되고 외부 민간금융전문가가 경영진으로 영입되는등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진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5개 은행의 행장·감사후보를 모두 승인했다.
■조흥은행
20일 임시주총에서 사실상 은행권 최초로 외부금융전문가 2명을 임원으로 영입한다.
LG종금 폴란드현지법인인 LG페트로뱅크 최동수(崔東洙) 사장과 SK증권상무을 거쳐 현재 경영자문회사(인베스테크 코리아)를 운영하는 고영철(高英哲) 사장 등 2명이 「헤드헌팅」방식에 의해 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위성복(魏聖復) 행장대행과 김재형(金在亨) 한미리스감사가 각각 행장과 감사로 정식선임된다.
송승효(宋承孝)·변병주(邊炳周) 상무는 유임이 확정됐으며 이강융(李康隆) 이사대우는 상무로, 조원증(趙瑗增) 종합기획부장과 이완(李完) 수신업무부장이 각각 이사로 승진한다. 지난달 7명사퇴에 이어 이번에도 4명의 임원(감사, 상무 1명, 이사대우 2명)이 추가사퇴한다. 이에따라 조흥은행 임원수는 종전 15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든다.
■외환은행
20일 주총에서 은행내 2인자였던 조성진(趙成鎭) 전무가 물러나고 감사와 상무 1명이 추가퇴진한다.
허고광(許高光) 한국은행부장이 감사로 선임되며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드로스트씨가 전무로 영입되기 때문에 한국인 전무는 별도 임명하지 않을 계획이다. 승진인사도 없을 것으로 보여 임원수는 기존 13명(코메르츠인사 포함)에서 11명으로 줄어든다.
■강원·충북·평화은행
강원은행은 20일 주총에서 민창기(閔昌基) 장은투신대표가 행장으로, 김종혁(金鍾赫) 한은부장이 감사로 취임한다. 충북은행은 이날 박수일(朴秀一) 대동리스감사가 감사로 취임한다. 평화은행은 21일 주총에서 김경우(金耕宇)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이 행장으로, 박덕문(朴悳文) 한은부장이 감사로 취임한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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