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어려워진 가정형편을 비관한 여중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19일 오전 8시께 광주 북구 망월동 정모(46)씨 집 작은방에서 정씨의 딸(14·D여중 1년)이 철사줄로 창틀에 목을 매 신음하는 것을 정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씨의 농작물이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후 정양이 『자신이 죽으면 부모님의 학비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는 점으로 미루어 어려운 가정형편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광주=안경호 기자>광주=안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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