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법관 15명 승진·전보대법원은 19일 서울고법원장에 윤재식(尹載植) 서울지법원장을 승진 발령하고 서울지법원장에 이용우(李勇雨) 수원지법원장을 전보하는 등 고법부장 이상 고위법관 15명에 대한 승진및 전보인사를 24일자로 단행했다.
수원지법원장에는 조용완(趙容完) 청주지법원장이, 부산지법원장에는 김영일(金榮一) 창원지법원장이 전보됐고 창원지법원장에 신명균(申明均)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청주지법원장에 권성(權誠) 서울지법 서부지원장이 각각 승진 발령됐다. 또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에는 김효종(金曉鍾)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서부지원장에 박영무(朴英武)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김상철 기자>김상철>
□신임 법원장 프로필
◎윤재식 서울고법원장/판례연구회 주도 등 학구파
과묵하고 소탈한 성품. 후배법관들의 판결서를 깐깐하게 고치기로 유명하다. 법률이론에 밝아 다수의 논문을 썼으며 판례연구회 결성을 주도하는 등 연구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부인 권효영(權孝英·54)씨와 1남2녀 ▲전남 강진·55세 ▲서울대 법대·사시 4회 ▲서울지법동부지원장 ▲광주·수원·서울지법원장
◎이용우 서울지법원장/민사법에 밝고 행정능력 탁월
서울고법 수석부장 및 법원장 권한대행 재직시 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했다. 승진 1년만에 법원장의 꽃인 서울지법원장을 맡게 됐다. 민사법 분야에서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부인 김은자(金銀子·53)씨와 2남1녀 ▲경북 의성·55세 ▲서울대 법대·사시 2회 ▲사법연수원 교수 ▲대구·서울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조용완 수원지법원장/만 19세 사시합격 당시 화제
만 19세에 사법시험에 합격, 화제가 됐던 인물. 탁월한 재판진행 솜씨로 평판이 높다. 법원장 재직시 인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부인 신혜경(辛惠卿·50)씨와 1남1녀 ▲서울·52세 ▲서울대 법대·사시 4회 ▲대구·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서부지원장 ▲청주지법원장
◎김영일 부산지법원장/곧은 성품 ‘전·노사건’ 1심 담당
강직한 성품에 치밀한 기록검토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형사지법 수석부장으로서 「전·노 사건」 1심 재판을 담당, 한동안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활기찬 법원운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인 이청자(李淸子·56)씨와 1남2녀 ▲서울·57세 ▲서울대 법대·사시 5회 ▲서울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지법북부지원장 ▲창원지법원장
◎권성 청주지법원장/아이디어 풍부 사법개혁 지휘
서울고법 재직시 파기환송을 두려워 하지 않는 소신판결로 유명했다. 「전·노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아이디어가 풍부해 93년 사법개혁 실무작업을 지휘했다. 부인 박인숙(朴仁淑·51)씨와 3남 ▲충남 연기·56세 ▲서울대 법대·사시 8회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서부지원장
◎신명균 창원지법원장/원칙에 충실 ‘영국신사’ 별명
수려한 외모에 차분한 성품으로 별명이 「영국신사」. 치밀한 법논리와 능숙한 재판진행으로 평이 나있다. 원칙에 충실한 처신으로 후배 법조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부인 장인숙(張仁順·51)씨와 3남 ▲서울·53세 ▲서울대 법대·사시 8회 ▲부산·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북부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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