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렬 YS비서도… 을지의대인가 관련 수뢰서울지검 특수2부(박상길·朴相吉 부장검사)는 18일 대전 을지의과대학 설립인가와 관련, 을지병원측으로부터 각각 수천만원을 받은 전 대전시장 염홍철(廉弘喆·54·한나라당 대전 서구을 지구당위원장)씨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비서인 최동렬(崔東烈·36)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는 96년 9월 당시 문체부장관 비서관인 최모씨를 통해 알게 된 을지병원 박준영이사장으로부터 3,000만원이 입금된 통장을 건네받고 당시 청와대 P수석에게 의대설립 인가에 대한 전화청탁을 한 혐의다.
검찰은 당초 13일 염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자 보강수사를 거쳐 이날 재청구했다.
최씨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4급) 재직당시인 96년 9월∼12월 박씨로부터 『병원설립에 영향력을 행사해줄 인사들을 소개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뒤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 강호양(姜鎬洋·51)씨를 소개시켜 준 혐의다.<박정철 기자>박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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