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행(대우그룹 회장)은 18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10일께 1차 비즈니스 스와프(사업교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회장은 이날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제8차 국제학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 기반산업의 구조조정 필요성을 기업들이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회장의 「내달 10일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발표」 발언은 기아자동차 낙찰자가 결정된뒤 사업교환의 윤곽을 결정짓겠다는 전경련의 입장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회장은 사업교환의 방안과 관련, 『주고 받는 형태도 있을 수 있으며, 독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국민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방안을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금융개혁과 관련, 『국내 은행의 부실도가 심해 정부가 은행에 출자를 해야할 것으로 본다』며 『정부 지분이 높아지면 은행의 대외 신뢰도가 높아지고 신용창출의 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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