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社 2대 주주 부상 경영참여한솔PCS가 3,5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한솔PCS는 18일 캐나다의 기간통신업체인 벨 캐나다(BCI)사와 AIG펀드로부터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자본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 이날 최종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한솔PCS의 이번 외자유치는 이동통신업체로서는 최초의 외자유치라는 점에서 다른 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CI와 AIG펀드는 보통주 우선주 전환사채 등의 형태로 총 3,500억원을 투자하게 되는데 두 회사의 투자비율은 6대 4로 BCI는 2,100억원을, AIG펀드는 1,400억원을 투자한다. 한솔PCS 관계자는 『투자자금은 9월부터 10월중에 예정금액의 70%이상이 유입되며 나머지는 내년 1월까지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BCI는 이번 투자로 2대 주주로 부상하게 됐다. 자본참여결과 의결권이 주어지지 않는 우선주 및 전환사채를 제외할 경우 BCI는 9.75%, AIG펀드는 6.5%의 지분을 갖게 됐는데 BCI측은 4명의 임원을 파견, 경영에 참가하게 된다.
한솔PCS 정용문(鄭溶文) 대표는 『한솔PCS는 이번 외자유치를 통해 재무구조가 한층 강화되는 한편 통신망 및 서비스품질 등에서도 큰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BCI사는 캐나다 최대 통신그룹인 BCE그룹의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무선통신사업 투자를 전담하고 있는 세계적인 통신회사다.<김광일 기자>김광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