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사 성금 1만弗 포함「이제 막 상륙한 월마트가 수재의연금을 내놓았다」
지난주 토종할인점인 E마트와 사상초유의 「유통 대전(大戰)」을 벌여 화제를 모았던 월마트가 이번에는 8,700만원이 넘는 구호품과 성금을 수재의연금으로 내놓았다.
월마트 한국법인인 한국마크로는 18일 임직원들의 성금(199만5,000원)을 포함해 총 7,363만원 상당의 물품을 한국일보사에 전달했다. 월마트 한국법인이 내놓은 구호품은 명성에 걸맞게 매머드급 수준. 간장 식품 기저귀 등 수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이 5톤트럭 10대분이다.
쌍용제지와 P&G의 협찬을 받아 수재민 돕기에는 월마트 미국본사도 동참했다. 월마트 본사는 이날 미국 적십자를 통해 1만달러(1,350만원 가량)를 한국으로 송금했다.
월마트 관계자는 『월마트는 돈만 벌어가는 기업이 아니며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라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양쯔강 홍수로 고통을 겪고 있는 중국에도 성금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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