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協 “학문조류 역행” 재검토 요구… 총장 불신임도 검토서울대 교수들이 서울대 구조조정안의 전면개검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선우중호(鮮于仲皓) 총장을 불신임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회장 이종흔·李種昕)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2+4학제를 포함한 학사조직 개편안은 내용과 절차상 오류가 많다』며 『개혁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포함한 불신임을 결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또 성명서를 통해 『대학본부가 정부에 보고한 단일 학부대학과 전문대학원 구상은 국제적인 학문 조류에도 역행하며 연구중심대학이라는 취지도 살리지 못한다』며 『새로운 학제는 국제적인 호환성을 지니는 제도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이날 선우총장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하고 대학본부가 마련한 구조조정안에 반대하는 서명작업에 들어갔다.<김호섭 기자>김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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