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난 완화·성장 잠재력 유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실직자 지원을 최대한 강화하고 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할 것이며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하지 않도록 재정의 역할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국회에서 대독한 「9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경제주체들이 겪는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구조조정과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성장률이 둔화하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있으며 당분간 실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재정운용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세수 차질 5조5,000억원, 재정투자 추가필요 6조원 등의 요인으로 인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2차 추경예산 6조원의 활용방안에 대해 『실직자 지원과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배정,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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