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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與野 수뇌부 초청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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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與野 수뇌부 초청 만찬

입력
1998.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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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부동반으로… 정계원로 22명과 오찬도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여야 수뇌부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한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정계 원로 22명과 오찬을 갖고 국정 현안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등 「정치 행사」로 바쁜 하루를 보낸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만찬과 관련, 『김종필(金鍾泌)총리 및 한승헌(韓勝憲) 감사원장의 인준, 국회의장단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정계 원로에 대해서는 늦은 취임인사를 겸하는 한편, 폭넓은 자문을 구하고 제2의 건국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우선 김대통령이 한동한 등한히 했던 정치 문제에 다시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음을 의미한다. 김대통령은 최근 『시급한 경제문제 때문에 겨를이 없었지만 이제 다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야 관계의 큰 장애물이었던 총리임명동의 문제가 해결된 현 시점은 김대통령이 다시 나서기에 더 없이 좋은 때다. 이강래(李康來) 정무수석은 여야 수뇌부 만찬과 관련, 『총리인준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정상적인 여야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자는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대야(對野)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자리를 같이하는 것은 6월15일 3부요인과 4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한 이후 2개월여만의 일이다. 이날 만찬은 부부동반으로 깊은 대화가 오갈 자리는 아니지만, 김대통령이 일단 야당측과 마주앉아 대화를 모색하는 모양새는 갖춰질 것같다. 이수석은 『제2의 건국은 정부나 여당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6·25이후 최대의 난국인만큼,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이후에도 야당측과 대화를 통해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찬에는 박준규(朴浚圭) 의장과 김수한(金守漢) 전 의장 등 15대 국회 전·후반기 국회의장단, 김종필총리, 조세형(趙世衡)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 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 총재권한대행, 국민신당 이만섭(李萬燮) 총재, 한승헌 감사원장, 김중권(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 등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하며 당3역과 대변인도 초청됐다. 정계원로 오찬에는 채문식(蔡汶植) 전 국회의장 유치송(柳致松) 전 민한당총재를 비롯해 이민우(李敏雨) 이철승(李哲承) 김재순(金在淳) 민관식(閔寬植) 신도환(辛道煥) 조연하(趙淵夏) 예춘호(芮春浩) 고재청(高在淸) 윤길중(尹吉重)씨 등 22명이 초청됐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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