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의 한나라당의원 사무실에 이회창(李會昌) 명예총재를 비난하는 출처불명의 괴문서가 살포돼 총재경선 양상이 혼탁조짐을 보이고 있다.의원회관 지하1층 우편함에 투입된 A4용지 4장분량의 이 문서는 『이 명예총재는 경선출마에 앞서 자신을 둘러싼 석연찮은 부분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두 아들 병역문제 ▲조순(趙淳) 총재와의 합당당시 약속 파기 ▲종로보선 불출마 등을 문제삼았다. 이 문건은 이어 『이에 대한 설명없이 이 명예총재가 총재가 된다면 우리당은 깨지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명예총재측은 『누가 이런 일을 저질렀는 지 짐작이 간다』면서 『이같은 상투적인 저질 음해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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