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소속신부 8명과 함께 방북중인 문규현(文奎鉉) 신부가 15일 북측 통일축전 행사에 참가하는 등 당초의 방북목적과 다른 정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진상파악과 함께 사법처리를 검토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정부당국자는 이날 『문신부등은 남북천주교 교류 및 평양성당 건립 10주년 기념미사 봉헌등을 방북목적으로 명시했으며 이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며 『그러나 함께 방북한 김승훈(金勝勳) 신부등 7명은 15일 열린 평양성당미사에 참석한데 비해 문신부등 2명은 이에 불참한 채 판문각에서 열린 통일대축전에 참석, 연설까지 하는등 방북목적을 위반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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