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 AP 연합=특약】 영국 경찰은 17일 북아일랜드 오마시차량 폭탄 테러의 유력한 용의자 5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로열 울스터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경찰은 오마시 인근 집 등에서 은신하고 있는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의 일부는 오마시에서 5㎞ 떨어진 마운트조이와 13㎞ 떨어진 식스마일크로스 마을 등에 은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 가운데는 연초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체결에 반대해 신페인당을 탈퇴한 데지 맥키의 친척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경찰은 이번 사건이 13개월 전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반대하며 아일랜드공화국군(IRA)에서 탈퇴한 「리얼 IRA」의 소행임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버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와 벨파스트에서 회동한 후 『폭탄테러단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북아일랜드 사람들의 평화에 대한 희망을 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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