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샤사 AFP DPA=연합】 콩고민주공화국 반군의 수도 킨샤사 입성 임박설로 외국인들의 탈출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반군측은 16일 정치 결사체를 결성, 수권태세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콩고민주화운동(CRD)을 이끄는 에르네스트 왐바 디아 왐바는 이날 반군 거점도시인 동부 고마에서 회견을 갖고 『민주화 운동과 정치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결사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투치족 계열의 반군들은 대정부 공세를 시작한지 이틀만인 4일 지난해 5월 현 카빌라 대통령의 쿠데타로 축출된 독재자 모부투 정권의 각료를 역임한 아르튀르 자히디 은고마를 자신들의 지도자로 선정, 발표했었다.
반군 사령관 장 피에르 온데카네는 현재 반군이 남서 전략도시 마타디를 완전히 장악, 킨샤사 남서 250㎞ 지점에 위치한 최대 보급항인 송골로로 외곽 100㎞까지 진격하는 등 부니아와 베니, 왈리칼레, 바라카 등 국토의 3분의 1을 수중에 넣었다고 주장하면서 1∼2주내로 수도 킨샤사에 입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