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적극치료·관심 기울이면 예후 좋아▷문◁
34개월 된 아들이 6개월 전부터 언어장애증상을 보이고 있다. 병원에선 자폐증과 유사한 장애증후군이라고 한다. 병원에 갈 형편이 못되는데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나 전문서적을 알려 달라(경기 부천시 독자).
▷답◁
자폐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책에는 「혼자 서는 너 둘이 가는 사랑」(유영아 지음·동아일보사) 「꼭 다문 입술이 미소로 바뀔 때」(이숙형 지음·도서출판 기가연) 「어느 자폐인 이야기」(박경희 옮김·김영사) 「자폐증의 진단과 치료」(강영심 옮김·도서출판 특수교육) 「자폐증부모와 전문가를 위한 지침서」(이화여대 언어청각임상센터 옮김·이대출판부)등이 있다. 인터넷(http://med.chonbuk.ac.kr/∼jinwoo/또는 http://jinwoo.chonbuk.ac.kr/)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폐증은 지능이 높고 언어나 사회성 발달이 뛰어난 어린이들이 예후도 좋다. 만 5∼6세께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사춘기가 되면 또 한 번 변화를 겪게 된다. 이 때 아주 좋아지는 수도 있지만 인지기능 및 사회성 감퇴, 공격적·반항적 행동이 나타나며 문제행동이 더 심해지는 수도 있다. 일부 아이들은 점차 좋아져 전문대학과정을 마치는 수도 있으나 대개 대인관계가 어색하든지 부적절함을 보이는 문제가 남는다.
여하튼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교육을 통해 이들이 갖는 장애와 문제를 가능한한 최소화하고 정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을 때 아이가 좋아지는 것만은 분명하다.<안동현 한양대의대 교수·한양대병원 신경정신과>안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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