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부터… 설치기준 미달되면 통·폐합도99학년도부터 대학원 정원충원율이 현저히 낮은 대학은 정원이 동결된다. 또 대학원 설치기준이 신설돼 기준에 미달한 대학원은 통·폐합 대상이 된다.
교육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99학년도 대학원정원조정 지침을 마련, 이달 중 일선대학에 시달키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원 미충원 현상이 심각한데도 무분별한 증원요청이 많다고 판단, 앞으로 미충원율이 높은 대학은 정원을 동결하고 증원요청도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대학원별, 계열별 일정비율의 정원을 서로 맞바꿀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일반대학원의 충원율이 80% 미만인 대학이 전체의 40%에 달한다.
교육부는 또 현재의 백화점식 대학원 설치를 탈피하기 위해 대학원 설치기준을 만들어 미달하는 대학은 강력히 통·폐합을 유도하기로 했다. 유사대학원과 유사학과 통·폐합, 대학원 학칙과 대학원위원회 단일화 등의 구조조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각 대학이 학문분야별로 대학원을 특성화하도록 권장하고, 전문대학원과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의 유형별로 기능을 재편토록 할 방침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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