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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추적권 추진”/뒤늦게나마 ‘서리’ 떼 다행/한승헌 감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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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추적권 추진”/뒤늦게나마 ‘서리’ 떼 다행/한승헌 감사원장

입력
199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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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헌(韓勝憲) 감사원장은 『공정하고 성실하게 감사원장의 직분을 수행함으로써 국회의 인준에 담긴 국민의 여망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5개월여만에 서리를 뗀 소감은.

『뒤늦게나마 임명동의안이 가결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정부 내의 비판세력으로서 공직사회를 정화하고 국정을 바로잡는 일에 과감하고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감사원의 계좌추적권 확보는 어떻게 되는가.

『감사원이 계좌추적권을 보유하는데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런 방향으로 감사원법개정을 추진하되 공직사회에서 감사원의 권한이 커지는 것에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만큼 입법추진에 완급을 조절할 것이다』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에 대한 생각은.

『지금처럼 법률적 차원에서의 직무상 독립보다는 헌법적 차원에서의 직무상 독립으로 격상되면 감사원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커질 것이다』

­경성사건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용의는.

『범죄혐의가 있고, 수사할 필요성이 있는 사건은 수사기관이 수사를 하는 것이 정도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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