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국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월께부터 일반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개인별 능력 성과급제」를 실시한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경영혁신 차원에서 임원을 제외한 과장급(3급) 이상 간부 558명을 대상으로 능력 성과급제를 실시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6월과 12월 매년 2차례씩 세부 추진목표와 업무별 가중치를 감안해 설정한 기준에 따라 실적을 계량화, 5개 등급으로 분류해 개인의 업무능력을 평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성과급제는 난이도와 업무성격, 근무여건이 각기 다른 사무직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시행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지만 어떤 형태로든 다른 공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개인별 성과급제는 달성도 60%, 노력도 30%, 난이도 10% 등으로 분류해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개인의 자체 평가도 일정부분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간부들에 대한 성과급제가 효과를 거둘 경우 이를 전직원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달부터 연봉제를 도입, 연구직 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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