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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 수출 선봉장/맥켄리 인터내셔날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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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 수출 선봉장/맥켄리 인터내셔날社

입력
1998.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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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만弗 국내 42% 차지/무역수지 흑자반전 주도골프용품 전문 제조업체 (주)맥켄리 인터내셔날(대표 김명식·金明植)이 만성적인 적자를 면치 못했던 골프용품의 무역수지를 흑자로 바꿔놓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작성한 「세계 10개국 골프용품 수요현황 및 진출확대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중 골프용품의 수출액은 2,639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 등으로 수입 골프용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입은 911만달러에 그쳐 골프용품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1,728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맥켄리 인터내셔날이 이 기간중 미국과 일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한 골프용품이 1,100만달러어치로 전체 수출액의 41.7%를 차지, 수출을 주도했다.

맥켄리 인터내셔날은 이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맥켄리(McKENLY)」라는 고유브랜드로 자사제품을 22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98 국제골프쇼」에 출품한뒤 미국 유럽 등에 본격 수출, 시장개척에 나선다.

지난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맥켄리」는 티타늄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지르코늄(Zr)을 이온 도금해 일반 티타늄보다 비거리가 10∼15% 많아 국내 드라이버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또 15일부터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빅야드」보다 비거리를 늘리고 성별, 헤드스피드, 핸디캡, 원하는 타구감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맞춤형 골프공인 「맥켄리 시너지」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김사장은 『기술력과 품질이 소문나면서 맥켄리를 찾는 해외교포와 외국인들이 늘어나 수출길에 나섰다』며 『박세리가 골프여왕이 된 것처럼 한국의 맥켄리도 골프용품의 왕으로 등극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02)551­648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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