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폭우 구조중 중상/시각장애인에 안구 기증1일 지리산일대의 폭우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펴다 급류에 휘말려 의식불명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경남 사천소방서 구조구급계장 이내원(李來遠·36)씨가 14일 오전 2시25분 순직했다.
유가족들은 평소 자신이 죽으면 장기를 기증해 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들중 이식이 가능한 안구를 시각장애인들에게 기증키로 했다.
이계장은 1일 오후 5시께 경남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창촌교 하류에서 동료 이정근(李政根·사망) 소방장과 함께 떠내려가던 프라이드승용차에 탄 3명을 구조하던중 급류에 휘말렸다가 동료들에 의해 구조돼 경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장례는 16일 오전 11시 사천소방장으로 치러지며 유해는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유족은 부인 이인선씨와 2녀, 어머니 장수남(60)씨가 있다.<진주=정창효 기자>진주=정창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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