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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넌江 제방 붕괴 최대 油田 위협/다칭市 주민 2만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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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넌江 제방 붕괴 최대 油田 위협/다칭市 주민 2만여명 대피

입력
199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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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막이 포기 油井 155개 폐쇄【베이징=연합】 중국 동북지방 헤이룽장(黑龍江)성 서부를 흐르는 넌(嫩)강 제방이 무너져 중국 최대 유전인 다칭(大慶)유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새벽 6시 다칭시 도르보드(杜爾伯特) 몽고족 자치현의 넌강 주제방이 무너졌으나 인력 부족으로 물막이작업을 포기, 다칭시 주민 2만여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다칭유전이 홍수의 위협을 받음에 따라 현지 홍수방지 당국은 유정, 발전소, 용수시설 등을 보호하기 위해 1만7,000여명을 동원, 주제방의 다른 구간과 282.3㎞의 부제방 및 헤이위파오 저수고 제방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유전측은 다칭 시내로부터 100㎞ 거리에 있는 제방의 붕괴구간이 500m로 확대돼 2만여개의 유정 중 155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생산량이 중국 전체 산유량의 절반 가량인 6,090만톤에 이르는 이 유전은 60년대초 원유 생산을 개시했으며, 다칭시 본시와 4개 현을 포괄하고 있는 다칭시는 전체 면적 2만1,000㎢에 인구는 234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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