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임명동의안 17일 처리/與野 합의… 院구성도 마무리키로

국회가 17일 총리임명동의안 처리와 원구성을 매듭짓고 완전 정상화한다. 한나라당은 14일 당무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총리임명동의안 재처리에 협조키로 한 당지도부의 결정을 당론으로 추인했다. 이에따라 여야는 총무접촉을 갖고 17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등 원구성을 완료하고 총리임명동의안을 일괄처리한다는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관련기사 5면> 여야는 이에앞서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협상이 먼저 타결돼야 한다는 한나라당측 주장에 따라 주말과 주초 3당 총무접촉을 통해 이 문제를 집중 협의키로 했다. 현재 여야는 전체 16개 상임위를 한나라당 8 국민회의 5 자민련 3의 비율로 나눈다는 원칙에는 의견을 접근시켜 놓고 있다. 또 여당이 운영위를 차지하는 조건으로 법사위등 상당수 주요상위를 야당측에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상임위 배분 협상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일부 강경 초선의원들은 총리인준안 재처리에 강하게 반대했으나 당지도부의 설득과 여론에 따라 당론을 수용키로 했다. <신효섭·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