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복구지원… 본사에 성금·구호품 기탁도「고통속에서도 또 한번의 고통분담」
부도사태로 표류중인 (주)청구주택(재산보전관리인 박찬국·朴贊國) 직원들이 최근 수해 피해로 고통을 받고있는 수재민 돕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주)청구주택 직원 200여명은 광복절인 15일 수도권 지역중 가장 수해가 심한 의정부에 집결, 의정부시청 피해대책반의 지휘아래 수해 복구작업 지원에 나선다. 현재 법정관리를 신청중에 있는 청구주택은 지난해말 부도사태이후 4개여월간 직원들의 임금이 동결된 상태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장이다.
특히 회사의 불법적인 직원명의 대출로 직원 200여명이 357억원의 개인보증을 선 상태. 그러나 이들은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해가 심한 의정부 지역에 자체 시공한 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 또는 공사중에 있어 이번 복구사업동참은 곧 고객관리 서비스 차원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있다.
이번 복구작업엔 회사 최고의 건설전문 기술자들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전직원들이 낸 성금과 라면 30박스, 생수 50박스등 수재민 구호품을 한국일보사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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