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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전통 진작위해 참석자 무제한/불교 ‘무차선회’86년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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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전통 진작위해 참석자 무제한/불교 ‘무차선회’86년만에 열린다

입력
199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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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서 18∼22일 개최전남 장성 백양사(주지 지선·知詵)는 18일부터 22일까지 한국 불가의 선(禪)전통을 진작하기 위해 참석자를 제한하지 않는 특이한 형식의 무차회(無遮會)를 경내에서 개최한다.

원래 인도에서 널리 행해진 무차회는 아쇼카왕과 같은 국왕들이 선지식(善知識)을 모시고 차별없이 보시하는 자리에서 비롯된 법회. 후에 바른 법을 세우기 위한 차별없는 대화의 장으로 발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12년 금강산 건봉사(乾鳳寺)에서 한암(漢岩)스님이 개최한 이래 86년 만에 다시 열린다.

무차회의 주제는 「한국 선 전통의 재확립」. 그래서 무차선회라는 이름이 붙었다. 무차선회는 서옹(西翁)백양사 방장, 혜암(慧庵)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진제(眞際)부산 해운정사 조실이 설법하고 선승들이 토론을 벌이는 고승대법회,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등 5개국 학자 20여명이 한국의 선사상을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 신도를 대상으로 한 선 워크숍으로 이루어지며, 컴퓨터 통신망「나우누리」를 통해 생중계된다. 무차선회는 18일 오전 10시 혜암스님의 설법을 시작으로 대웅전 앞마당 행사장에서 펼쳐진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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