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선정했나/19세 이상 50세까지 향후 큰일할 인물들/이미 세계정상 오른 박세리·이창호 등 제외/本報서 후보 추린후 각계 복수추천 ‘검증’한국일보사는 건국 50주년을 맞아 「한국의 차세대 50인」을 선정한다. 앞으로 각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물을 가늠해 보자는 취지이다.
선정기준은 19세∼50세로 향후 10년 내에 「큰 일」을 할 수 있는 인물, 소속 분야에서 잘못된 틀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인물,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인물이다.
이미 세계 제1인자로 올라선 바둑의 이창호9단, 골프의 박세리같은 인물과 「만년 차세대」는 제외했다. 선정부문은 정치 경제 사회 과학기술 뉴미디어 의학 순수문화 대중문화 여성등으로 나누었다.
선정은 2단계로 진행됐다. 한국일보 특별기획팀은 4차례 회의를 통해 선정기준과 후보인물 100여명을 추린뒤 각계인사들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아 명단과 대조하며 검증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러나 행정관료나 정치인의 경우 해당 분야의 경직성이나 참신한 인물이 적은 문제점 때문에 선정이 매우 어려웠다.
선정된 50인의 면면은 종전의 비슷한 기획보다 훨씬 다양하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다원화, 다핵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선정작업에 전혀 편견이 작용하지 않았다거나 선정된 50인이 최상의 인물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차세대 50인 선정은 의미깊은 작업이었다.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자. 이 기획의 궁극적 메시지는 「사람을 키우자」이다.<박은주·김병찬 기자>박은주·김병찬>
◎추천인사 명단<가나다順>가나다順>
강진구(姜晋求·삼성전기회장) 공석붕(孔碩鵬·한국패션협회장) 김기식(金起式·참여연대 사무국장) 김병익(金炳翼·문학과 지성사대표) 김윤철(金潤哲·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교수) 김호기(金晧起·연세대교수) 나영희(羅英姬·여성특위 정책담당관) 남궁석(南宮晳·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박래경(朴來卿·미술평론가) 박맹호(朴孟浩·민음사 대표) 박용오(朴容旿·두산그룹회장) 박용현(현서울대병원장) 박원훈(朴元勳·KIST원장) 서진영(徐鎭英·고려대정외과교수) 임번장(林繁藏·한국체육학회장) 심훈(沈勳·한은부총재) 안병엽(安炳燁·정통부차관) 안상수(安尙秀·그래픽 디자이너) 안영수(安榮秀·노동부차관) 양윤모(梁允模·영화평론가) 우광혁(禹光赫·음악평론가) 유종성(柳鍾星·경실련 사무총장) 이상일(李相日·한국야구위원회 운영부장) 이혜경(李惠景·연극평론가·국민대교수) 임진모(任珍模·가요평론가) 전병석(田炳晳·문예출판사대표) 정덕구(鄭德龜·재경부차관) 정몽규(鄭夢奎·현대자동차회장) 정양모(鄭良謨·국립중앙박물관장) 조중연(趙重衍·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최덕인(崔德隣·KAIST원장) 최열(崔冽·환경련 사무총장) 최재욱(崔在旭·환경부장관) 한경혜(韓慶惠·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한국의 차세대 50인
성 명 나이 직 업
강우석 38 영화감독·시네마서비스대표
강우현 45 그래픽 디자이너·문화환경 소장
강재섭 50 한나라당 의원
김강훈 35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김명곤 46 배우 겸 연출가
김민석 34 국민회의 의원
김영하 30 소설가
김용성 37 맥킨지 경영컨설턴트
김종수 41 한울출판사 대표
김혜정 36 환경련 환경조사국장
김호준 39 보성어패럴 대표
나원형 39 좋은아버지가되려는사람들의모임 대표
문훈숙 35 유니버설발레단장
박병무 37 변호사
박병엽 37 팬택대표이사
박수룡 34 EBS PD
박정국 41 현대자동차 가솔린엔진시험2팀장
박현주 40 미래창업투자 사장
방영주 44 서울대의대 교수
신종원 37 서울YMCA 시민사회개발부장
안영경 45 소프트웨어개발자
양미영 40 서울 고산초등학교 교사
오거돈 50 부산광역시 개발사업추진기획단장
유석춘 43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육근병 41 설치미술가
이동국 19 프로축구 포항 선수
이명수 43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
이민화 45 메디슨대표이사회장
이상엽 34 KAIST 화공과 교수
이승엽 22 프로야구단 삼성 선수
이원복 44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이주명 46 서울고 교사
이흥모 42 한은 조사부 통화분석과장
임영록 43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장필화 47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전병성 44 환경부 환경정책실 정책총괄과장
정동영 45 국민회의 의원·대변인
정몽준 47 대한축구협회장
정병석 46 노동부 고용총괄심의관
정서영 42 KIST 의과학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정자춘 38 보광미디어대표
조광화 33 극작가
조용환 39 변호사
진대제 46 삼성전자반도체 대표이사부사장
최인아 38 제일기획 캠페인디렉터실 부국장
최종석 47 하나은행 국제금융본부장
최창식 46 서울시지하철본부 차장
하승창 38 경신련 정책실장
홍상수 38 영화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홍지웅 44 열린책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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